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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맨홀 사고 왜 이렇게 자주 터질까?
부산·대구·광주 등 곳곳에서 “맨홀 뚜껑이 날아갔다”, “어린이가 빠졌다”는 신고가 이어집니다. 장마폭우로 맨홀 위험이 극대화되기 때문인데, 원인을 모르면 아이들에게도 “밟지 마” 이상의 교육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
‘왜’
와
‘어떻게’
를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 왜 장마에 맨홀이 더 위험해질까?
- 유압 상승 – 시간당 50㎜ 이상 폭우가 오면 하수관 내부 수압이 뚜껑(40 ~ 60㎏)을 밀어 올림.
- 역류 · 공기 주머니 – 갑작스러운 물·공기 혼합이 ‘폭발음’과 함께 뚜껑을 튀어내보냄.
- 침수 은폐 – 도로가 잠기면 뚜껑 유무·틈새가 수면 아래 숨어 시야에서 사라짐.
◎ 특히 위험한 맨홀 3종
종류 | 표시 | 위험 이유 |
---|---|---|
우수(雨水) 맨홀 | 빗물표시·빗방울 문양 | 빗물 전용이라 유량 폭증 시 뚜껑 분출 가능성 ↑ |
합류식 하수 맨홀 | S,V 표기(하수) | 생활하수+빗물 동시 유입 → 역류·악취·오염수 분사 |
배수로 그레이팅(격자형) | 쇠살창 형태 | 격자 사이 어린이 발목·유모차 바퀴 끼임 사고 다수 |
◎ 아이 · 어른 모두 지키는 5가지 행동수칙
- 침수 도로 우회 – 물이 발목 높이면 100% 우회. 깊이·맨홀 위치 식별 불가.
- 맨홀 주변 ‘소용돌이’ 관찰 – 빗물이 소용돌이치면 뚜껑 없음 신호.
- 어린이 손잡기 – 학교·학원 귀가 시 보호자가 손을 잡고 보행로 중앙 이용.
- 우산 끝으로 탐색 – 얕은 물길은 우산 끝으로 바닥 확인 후 이동.
- 전자기기 사용 금지 – 걷는 동안 스마트폰 시청은 시야·청각 모두 차단.
◎ 맨홀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 즉시 119 신고, 위치·수심·부상 여부 전달.
- 맨홀 가장자리 잡아당기지 말고 로프·막대로 구조 시도.
- 패닉 상태 아이는 이름 · “괜찮아” 반복, 호흡 안정.
- 구조 후엔 저체온증 예방 위해 담요·자켓 덮기.
◎ 지자체·학교가 해야 할 일
- 자물쇠 일체형 ‘볼트 고정 뚜껑’ 교체 확대.
- 호우주의보 발효 시 수압 해소 벤트홀(숨구멍) 개방.
- 초 · 중등 ‘생활안전’ 시간에 맨홀·배수로 체험교육 의무화.
결론. 맨홀은 평소엔 무심히 지나치는 구조물이지만 폭우 땐 ‘보이지 않는 함정’으로 변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에 잠긴 도로 = 맨홀, 배수구가 숨어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고, 지자체도 견고한 뚜껑과 고정장치를 확대해야 두 번째 부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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