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도 운전 고집…고령운전 대신 대중교통 이용 유인하려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부산 지역만 봐도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24만명에서 33만명으로 증가했고, 고령운전자 사고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면허 자진 반납은 3%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들이 왜 운전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지,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는 이유와 함께 대안을 분석해 봅니다.◎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왜 어려운가?치매 진단을 받았음에도 운전을 계속하는 70대 사례처럼, 고령 운전자의 자진 면허 반납은 쉽지 않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이 꼽힙니다:운전 경력에 대한 자부심: 수십년간 운전해온 삶의 일부를 내려놓기 어렵습니다.상실감과 노화 인식 회피: 면허 반납이 노쇠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심리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