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전 중이던 무선 선풍기용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해 가정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부부가 경상 화상을 입었으며, 장시간 충전에 따른 과열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문제제기
6월 16일 오전 1시 6분쯤 대구 중구 남산동의 한 아파트 18층 세대에서 충전 중이던 무선 선풍기 배터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와 40대 부부가 다발성 2도 화상을 입었으며, 거주자들이 소화기로 11분 만에 자체 진화했습니다.
◎ 배경설명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가벼움이 장점이지만, 열에 민감해 과열 시 발화·폭발 위험이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총 612건이 발생했으며, 장시간 충전은 과열의 주요 원인입니다.
◎ 주원인 분석
소방 당국은 배터리가 과충전과 내부 단락으로 인한 열폭주(thermal runaway)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사 미인증 충전기 사용, 밀폐 공간 충전, 장시간 방치는 배터리 내부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사고 위험을 높입니다.
◎ 안전 사용법
1. 제조사 지정 충전기·케이블과 KC 인증 전압·전류를 준수하세요. 비정품 충전기는 과전류 위험이 높습니다.
2. 충전은 5~45℃ 실온에서 통풍이 잘 되는 평평한 곳에서 진행하고, 소파·이불 등 가연물 근처는 피하세요.
3. 충전 중 배터리 과열·변색·부풀음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충전을 중단하고, 제조사 A/S 센터에 점검을 요청하세요.
4. 충전 완료 후에는 전원을 분리하고, 장시간 방치하지 마십시오. 소방청도 충전 완료 후 전원 분리를 권고합니다.
5.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교체하고, 분해·개조는 절대 금지합니다. 일반적으로 500회 충전 후 성능 저하가 심해집니다.
◎ 결론
다가오는 무더위에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충전 환경·장비·과정에 주의를 기울이면 폭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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