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휴전 급박…푸틴 '협상 거부', 트럼프 태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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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휴전 협상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협상 자체를 거부하며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기존 압박 기조에서 미묘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 푸틴, 휴전 협상 거부하며 강경 유지

푸틴 대통령은 4일 러시아 정부 회의에서 최근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와 쿠르스크주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 사건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테러에 의존하는 자들로, 이들과 협상할 수 없다"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푸틴은 특히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민간인을 겨냥하는 상대와 무슨 대화를 하겠나"라고 밝혔습니다.

 

◎ 우크라, 정상회담 제안하며 휴전 압박

반면 우크라이나는 적극적으로 휴전 협상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튀르키예를 중재국으로 한 4자 정상회담을 제안하며 협상 의지를 보였습니다.

최근 열린 두 차례 협상에서 포로 및 전사자 시신 교환 외에 실질적인 휴전 합의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높은 차원의 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 전선 확장…휴전 필요성 낮아

러시아는 현재 전장에서 영토를 확장하며 군사적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수미주 안드리이우카 마을을 새로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부에서는 핵 보복론까지 나오며 강경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러시아로선 휴전에 나설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 트럼프, 러시아 압박 수위 낮춰

주목할 부분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입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네 번째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이 공군 기지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며 러시아 입장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 미국 국방부, 우크라이나 지원도 축소 조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용으로 조달한 드론 격추 장비 일부를 중동 주둔 미군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 회의에 불참했으며, 이는 3년여 만의 첫 불참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 미묘하게 변하는 전쟁 판도

현재 상황은 우크라이나에 다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전장 우위를 바탕으로 협상력을 높이고 있고, 미국의 지원도 일부 축소되는 분위기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적극적인 협상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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