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냉면 가격과 삼계탕 가격이 나란히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평균 냉면 한 그릇은 1만2269원, 삼계탕은 1만7654원으로 집계됐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여름 물가 상승의 실체를 알아봅니다.
◎ 문제제기 ─ 왜 매년 오를까?
냉면·삼계탕은 한식당 ‘간판 메뉴’라 가격 인상이 곧장 체감 물가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2019년 이후 5년 연속 인상폭이 5% 이상을 기록하며 ‘외식 인플레 지표’로까지 불립니다.
◎ 배경설명 ─ 원재료·인건비·전기요금 3중고
1) 메밀·닭고기 원가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메밀 수입가가 30% 뛰었고, 산지 닭고기 지육 가격도 kg당 300원 상승했습니다.
2) 최저임금 인상 : 2024년 9,860원 대비 2025년 10,210원으로 3.6% 인상, 주방·홀 인건비 부담이 가중됐습니다.
3) 전기료·가스료 : 지난 1년 간 누적 21% 인상되며 육수·냉장 설비 비용이 상승했습니다.
◎ 정보제공 ─ 프랜차이즈 vs. 개별 점포
프랜차이즈는 본사 물류망으로 원가를 일부 상쇄하지만, 중소형 개별 점포는 재료비 변동을 고스란히 떠안습니다. 이에 따라 동일 메뉴라도 상권별 편차가 최대 3천원까지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분석 ─ 정부 통계와 체감물가 괴리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외식 항목은 2.1% 상승에 그쳤지만, ‘체감 지수’는 8% 이상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메뉴 구성이 자주 바뀌는 외식 물가 특성, 샘플링 지점이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이라는 한계 때문입니다.
◎ 결론 ─ 소비자 대처법 3가지
① 평일 런치 세트 활용 : 동네 식당 11~15시 런치타임 평균 15% 저렴.
② 제로페이·지역화폐 결제 : 5% 즉시 할인과 캐시백 혜택.
③ 대체 메뉴 찾기 : 물가안정 매장 백숙·막국수로 분산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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